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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산세 심각, KS 앞둔 KBO 방역 준수에 더욱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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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초 겨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KBO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8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틀 연속 200명대이자 8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수는 13일 74명, 14일 63명에 이어 이날은 81명으로 늘어 전국에서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BO는 바이러스 확산세를 면밀히 지켜보며 50% 관중 입장과 관련해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 방역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KBO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중립지역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하고 있다. 앞서 KBO는 지난 8일 고척스카이돔 방역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지만, 방역 대책 수준은 1.5단계 이상으로 설정해 적용하고 있다.

경기장 전구역 소독과 관중 출입시 철저한 거리두기는 물론 QR코드 체크인, 전화ARS 인증 시스템 등을 통해 철저한 관중 관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고척스카이돔 경호 및 안내 인력을 130명에서 230명으로 늘려 운영중이다. 돔구장인 만큼 특히 매경기 후 다음날 오전까지 내부 창문을 개방하고 공조기 가동을 통해 실내공기를 환기하고 있다.

다행히 주최측은 물론 야구장을 찾는 팬들 역시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포스트시즌 관중은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7경기에서 총 6만2712명을 기록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과 두산과 KT 위즈의 플레이오프 1~3차전 등 5경기는 매진됐다. 두산과 NC 다이노스가 벌이는 한국시리즈 역시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된다.

고척스카이돔 관중석은 띄어앉기 규정에 따라 착석 금지 테이프가 부착돼 있다. KBO에 따르면 팬들도 띄어앉기는 물론 마스크 제대로 쓰기와 육성 응원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방역 당국과 문화체욱관광부에서도 각별한 신경을 쓰며 지켜보고 있다.

올해 KBO리그는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서도 각 팀 선수단과 각 구장 입장 관중 사이에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