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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母 사진은 왜?…추잡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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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출소 5년 만에 SNS를 개설, 복귀 의지를 피력했지만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약 2년여간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 판결했다. 출소 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명령도 내렸다. 이로써 고영욱은 '전자발찌 착용 1호' 연예인이 됐다. 고영욱은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했고, 2018년까지 3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하다 7월 전자발찌를 벗었다.

그동안 두문불출했던 고영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고 살고자 한다.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스타그램 활동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인스타그램 첫 게시글로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이죠..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라고 적으며 9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어 다른 게시글을 게재하며 어머니와 같은 멤버였던 신정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저희 엄마를 걱정해주는 분들이 계신데 얼마 전 (신)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의 엄마 사진을 올려본다.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영욱의 연예계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고영욱은 이런 반응에 의식한 듯 두 개의 게시글 모두 댓글 작성 기능을 차단해 버렸다.

이후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복귀 계획에 대해 "SNS를 열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유튜브도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며 "마음이 준비됐을 때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