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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51골 31도움'헐크같았던 헐크, 중국 축구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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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34·상하이 상강)가 중국 축구에 작별을 고했다.

헐크는 지난 11일 베이징 궈안과의 개인 100번째이자 마지막 중국 슈퍼리그 경기를 치른 뒤 SNS에 "중국 축구에 대한 존경, 감사, 애정을 표현하고 싶다. 저는 2016년 이곳에 와 지금까지 좋은 대접을 받았다. 클럽의 모든 분과 팬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적힌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헐크는 지난 7월 인터뷰에서 상강과 더이상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기간인 12월 31일 이후로는 FA 신분을 얻는다. 오는 18일부터 1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에는 참가한다.

헐크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팀, 미국 메이저리그 여러 팀으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았다. 과거 헐크가 몸담은 포르투갈 클럽 FC포르투에서 재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헐크는 2016년 제니트에서 이적료 5500만 유로에 상강으로 이적해 100경기에서 51골 31도움을 올리는 괴물같은 퍼포먼스를 뽐냈다. 2018년에는 슈퍼리그 우승, 2019년에는 슈퍼컵 우승을 안겼다.

그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로 48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