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이 구원 등판했다.
두산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4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7회초 투수가 플렉센으로 바뀌었다.
이날 선발 투수 유희관이 ⅓이닝만에 강판된 후 김민규가 4⅔이닝을 끌었고, 이후 이승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가운데 두산은 2점 차 리드 상황에서 7회초 네번째 투수로 플렉센을 선택했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이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있는 두산은 4차전까지 잡아내면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이다. 1차전 선발 투수였던 플렉센은 3차전부터 "불펜으로 충분히 나갈 수 있다"며 컨디션에 자신감을 보이는 상황이다.
플렉센은 플레이오프 5차전 혹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지만, 이날은 불펜 피칭 개념으로 짧은 이닝 등판을 준비해왔다. 두산 벤치가 승부수를 띄웠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