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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구단주 "내년 전력 보강 약속한다…알칸타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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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신 타이거즈의 실질적 구단주인 후지와라 다카오키 한신 전철 회장이 내년 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을 팬들에게 약속했다. 라울 알칸타라의 이름도 다시 언급됐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지와라 회장은 12일 오사카 시내에서 한신 선수단을 이끄는 야노 아키히로 감독에게 2019시즌 결산 보고를 받았다. 한신은 올해 정규 시즌 60승53패 승률 0.531로 센트럴리그 2위에 올랐다. 센트럴리그는 한신의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률 0.604로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일본시리즈에 선착했다.

후지와라 회장은 야노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시즌인 내년을 대비한 확실한 전력 보강을 약속했다. '스포츠호치'는 "후지와라 회장은 한신팬들에게 걱정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한국 두산의 20승 우완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나열 하는 등 다음 시즌을 위한 조사를 본격화 하는 가운데, 보강을 강력하게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후지와라 회장은 또 "요미우리에게 져서는 안된다"고 라이벌 의식을 불태웠다.

한신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두산 알칸타라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한신 뿐만 아니라 NPB 여러 구단이 20승에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알칸타라를 꾸준히 관찰해왔지만, 현재 소속팀인 두산 역시 잔류를 최우선으로 두고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NPB '빅마켓' 팀들이 잡을 가능성이 있다. 내년 전력 보강을 약속한 한신이 높은 금액으로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한다면, 알칸타라의 이적 가능성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