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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민혁, '복면가왕' 뱁새 출연 소감 "떨렸지만 많이 배워간 무대…좋은 반응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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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신곡 '러브 킬라'로 컴백한 그룹 몬스타엑스의 민혁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민혁은 지난 1일과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뱁새'로 등장해 특색 있는 보컬 실력을 뽐내는 데 이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훈훈함 가득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민혁은 귀여운 새 모양 인형이 올라간 가면을 들고, 새의 깃털과 비슷한 컬러의 스웨터 차림을 한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밝게 물들였다.

'복면가왕'에서 민혁은 몬스타엑스 그룹이 선보였던 강렬하고 파워풀한 음악과 달리, 감성적인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라운드의 듀엣곡에서 민혁은 앤의 '혼자하는 사랑'을 부르면서 부드러운 미성으로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2라운드에서는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를 열창하면서 섬세한 감정 표현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3라운드에서는 이현우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로 매력적인 음색을 마음껏 펼치면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유영석은 "길들여지지 않은 새것의 느낌이 있고, 워낙 목소리 자체가 출중하다. 너무 좋은 질감의 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평가했고, 이수지는 "가을의 애틋한 사랑 같다"라고 감탄했다.

방송 이후 민혁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몬베베 (공식팬클럽)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항상 무대를 할 때 멤버들이 옆을 든든하게 지켜 줬는데, 혼자 무대에 오르다 보니 긴장도 많이 했고 부담도 됐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멋진 무대를 보면서 많이 배워서 정말 좋은 경험이 돼 한 단계 더 발전한 것 같다"라면서 "'뱁새'로 노래를 하면서 판정단 여러분께 좋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자신감을 얻었다.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후에도 그룹과 개인 활동으로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보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민혁은 몬스타엑스로 지난 2015년 데뷔한 이래 다방면으로 발전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SBS '인기가요'에서 MC로 센스 있는 입담을 뽐내고 있으며, 단독으로 네이버 NOW. '보그싶쇼' 진행을 맡으면서 방송을 유쾌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KT Seezn '빽투더 아이돌' MC로 다양한 게스트들과 방송을 함께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고, OST까지 가창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민혁이 속한 그룹 몬스타엑스는 최근 정규 3집 'FATAL LOVE(페이탈 러브)'의 타이틀 'Love Killa(러브 킬라)'로 컴백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