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스널과 FC바르셀로나, 나의 궁극적인 꿈."
첼시에서 완벽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하킴 지예흐가 사실 자신의 드림 클럽은 첼시가 아니라고 밝혔다.
지예흐는 지난 2월 일찌감치 첼시와의 계약서에 사인한 후, 이번 여름 공식 이적을 마무리해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로 구단과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지예흐가 정말 가고 싶었던 팀은 첼시가 아니라는 소식이다. 이전 팀 동료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던진 드림 클럽에 관한 질문에 지예흐는 "나에게는 2개의 클럽이 있다. 그것은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다. 그 두 팀이 나의 궁극적인 꿈"이라고 솔직히 대답했다.
또 지예흐는 약 2년 전 아약스를 떠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지만, 잔류했던 게 큰 소득이라고 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돌이켜보면 팀을 옮기지 않은게 다행이다. 그 때부터 아약스와 함께 믿을 수 없는 여행을 하고,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무대에서 많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번 여름은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아스널에서 지난 2년을 보낸 것이 정말 기쁘다. 지난 2년은 사람으로서뿐만 아니라 축구 선수로서 나를 많이 발전시킨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