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 시즌 로드 매니지먼트를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CBS 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는 2020~2021시즌을 가속화함에 따라 로드 매니지먼트를 집중적으로 할 것(LeBron James, Lakers will be load-managing like crazy as NBPA agrees to expedite 2020-21 season)'이라고 보도했다.
로드 매니지먼트는 장기간의 정규리그의 빡빡한 스케줄에 별다른 부상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결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찬반 논란이 많은 가운데, 지난 시즌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 방지와 체력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백투백 경기를 결장했다. 최근 일부 베테랑 핵심 선수들의 정규리그 체력 관리 방법 중 하나가 되는 경향도 있다.
2020~2021시즌은 좀 특이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72경기를 한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달 12일 올랜도 버블에서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다. 2020~2021시즌은 12월22일에 시작한다. 수익성이 좋은 크리스마스 데이 게임을 TV에 중계하기 위해서다.
단, 9주간의 비시즌이다. 게다가 올랜도 버블에서는 기본적으로 하루 걸러 경기를 했다. 당연히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하고,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내년 시즌 36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1경기 중 67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35분을 뛰었다. 잔부상을 입고도 PO를 치렀던 앤서니 데이비스도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르브론 제임스 역시 철저한 로드 매니지먼트를 할 가능성이 높다. 단지, 르브론 만의 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