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왜 라이벌을 더 강하게 만드려 하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가 첼시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벤트는 현지 매체 '풋볼인사이더'에 "첼시는 왜 라이벌을 더 강하게 만드려 하나. 나는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벤트가 지적하는 건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 관한 얘기다. 뤼디거는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입지가 좁아진 케이스다. 특히 이번 시즌은 티아고 실바 영입 이후 센터백 자리를 잃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때문에 그의 이적에 관한 얘기가 계속해서 나왔다.
최근에는 런던 라이벌 토트넘 임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벤트는 "어떤 이유로든 그는 첼시에서 뛸 수 없을 것 같다. 램파드 감독이 그를 믿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벤트는 "난 뤼디거가 좋다. 좋은 수비수다. 램파드 감독이 그를 믿지 않고, 기용하지 않는 건 자신의 몫이지만 그가 토트넘에 가서 자신들의 경쟁 상대를 돕는 것을 보고싶지도 않을 것이다. 왜 라이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싶어 하느냐. 나는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