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랑스 리그앙 디펜딩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옛 소속팀 FC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신 PSG와의 재계약을 최우선순위로 설정했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1일(한국시각)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포기하는 대신 PSG와 새로운 5년 계약을 맺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이것이 무산된 이후 마음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오려고 했고, 네이마르 역시 이에 동조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변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 구단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네이마르를 데려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미러지는 스페인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이 악화된 바르셀로나가 파산을 면하기 위해서는 현재 선수들의 연봉 총액을 1억7000만파운드(약 2501억원)까지 삭감해야 하며, 이로 인해 네이마르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매체인 '풋 메르카토'를 인용해 네이마르가 이미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을 당시 팀에 장기 재계약을 원한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받고 있는 3240만 파운드(약 477억원)에 5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는 현재 네이마르보다는 2022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과연 네이마르가 PSG에서 계속 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