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멀티골 맹활약을 펼친 대구FC 에이스 세징야(30)가 K리그1 26라운드 MVP로 뽑혔다.
세징야는 지난 2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전반 6분 선제골과 후반 40분 결승골을 연달아 폭발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7호골과 18호골을 동시에 터뜨리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현재 59골 40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는 11월 1일 전북 현대와의 최종전에서 1골 추가시 60골 고지에 오른다.
포항전에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4점을 받은 세징야는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선정한 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이름 올렸다.
세징야는 공격 파트너 데얀과 함께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도 들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세징야와 데얀은 박동진(상주)과 스리톱을 이뤘다. 나상호(성남) 아길라르(인천) 손준호(전북) 이재권(강원)이 미드필드진을 구성하고 정동윤 양준아(이상 인천), 이 용(전북)이 스리백을 맡았다. 송범근(전북)이 이 팀의 골키퍼다.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잔류 희망을 이어간 인천 유나이티드가 라운드 베스트팀, 총 5골을 주고받은 대구-포항전이 26라운드 베스트매치에 선정됐다.
K리그2에선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에디뉴(대전하나)가 MVP로 뽑혔다. 경남FC가 베스트팀, 3대4 스코어가 나온 부천-경남전이 베스트매치로 각각 선정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