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FNC 신인' 피원하모니가 드디어 전격 데뷔를 알렸다.
피원하모니는 28일 오후 3시 데뷔앨범 '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테오는 "떨리고 긴장된다.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피원하모니는 '플러스'와 숫자1, '하모니'의 합성어로 팀과 미지의 하나가 더해져 다양한 하모니를 만드는,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6년 SBS 'K팝스타6' 우승자 종섭을 비롯해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등 6인으로 구성됐다.
'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은 피원하모니의 첫 번째 연작테마 '디스하모니'의 첫 앨범이다. 부조화로 둘러싸인 사회에서 남들과 다를 수 있는 용기, 세상을 향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에 대해 노래한다.
인탁은 "학창시절 눈에 띄게 행동하면 친구들이 안 좋게 얘기해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내가 좋은 면을 보여줘야겠다고 오기를 가진 결과 이렇게 데뷔할 수 있게 됐다"고 지웅은 "학창시절 소심한 성격이라 친구들 말에 상처도 잘 받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남들과 다를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피원하모니는 부조화로 둘러싸인 세상을 구하기 위해 여섯 아이가 모여 희망을 찾아가는 세계관을 장편영화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통해 선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호는 "초능력 등의 세계관과 우리의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영화도 만들게 됐다"고, 지웅은 "우리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는 점 때문에 보는 분들도 이해가 빨리 됐을 것이고 우리도 몰입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인탁은 "영화 촬영을 하며 연기에 큰 매력을 느꼈다. 연기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그 사람인 것처럼 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사이렌'은 강렬한 어반 비트와 묵직한 신디사이저, 중독성 있는 리프가 조화를 이룬 힙합댄스곡이다.
인탁은 "'사이렌'은 히어로 느낌을 많이 받았던 곡이다. 가사에 집중해주시면 더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으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인트로 : 틀'과 '이거지', 온갖 장애와 벽을 넘어 꿈을 향해 날아가려는 비장한 날개짓을 표현한 '버터플라이', 스킷 트랙 '스킷 : 디스하모니 #1'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피원하모니는 이날 오후 6시 '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을 발표, '사이렌'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피원하모니는 "신인상은 이번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받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소울은 "'스테이지 히어로'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종섭은 "선의의 경쟁보다는 모든 팀들이 자신의 색을 드러내고 각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잘 보여줬으면 한다. 우리는 우리의 세계관 안에서 주체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낸다는 점이 특별한 것 같다. 이번 포인트는 용기다. 이번 앨범의 주제와 메시지는 고정관념을 벗어난 새로운 신인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메시지처럼 용기있는 행보를 계속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