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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준호, 이혼 언급 "이제 결혼식 사회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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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김준호가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김준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준호는 영어회화 선생님과의 통화로 아침을 깨웠다. 얼마 전 한강뷰 하우스로 이사간 김준호는 거실도, 주방도 깔끔했다. 개운하게 기지개를 켠 후 김준호는 아침부터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이날의 메뉴는 김치찌개와 김밥, 쫄면. TV소리 하나 없는 방에서 홀로 배달음식을 먹던 김준호를 찾아온 사람은 개그맨 후배들 홍인규, 조윤호, 권재관이었다. 권재관은 "소주 왜 이렇게 많냐"며 한쪽 벽면에 쌓인 소주 박스를 언급했다. 이에 김준호는 "사연이 있다.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 홍보한다고 소주 회사에서 50만 병 협찬 받은 건데 코로나19 때문에 못하지 않았냐. 회장님한테 죄송하다고 하니까 '준호 네 탓이냐. 어쩔 수 없지. 네가 다 먹어라'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후배들은 현재 일이 없어 가족들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권재관은 "올해 들어 행사한 적 있냐. 나 한 번도 없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로 행사들이 취소돼 개그맨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 홍인규는 "결혼식, 돌잔치로 애들 학원 보냈는데 이제 그게 없다"고 털어놓자 김준호는 "난 결혼식 사회도 못 봐 이제"라고 씁쓸한 고백을 했다. 그래도 최근 개인방송 수익이 발생됐다는 조윤호는 "오늘 아침에 은행도 다녀왔다. 이번 달에만 수익이 만 원"이라며 웃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