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5~6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이 연달아 제패하며 아트라스BX와 펼치는 팀 챔피언십 경쟁이 끝까지 치열해지게 됐다.
2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강원국제페스타와 함께 열린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결승에서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이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정의철은 예선 4위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추월에 성공하며 레이스 중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갔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2번째 포디움 달성에 성공했다. 정의철은 6라운드 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 최명길(아트라스BX)와의 드라이버 챔피언 포인트 경쟁에도 적극 뛰어들게 됐다. 정의철에 이어 베테랑 장현진(서한GP)과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가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정의철은 전날 열린 5라운드 예선에선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에선 경기력 난조로 10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예선 4위를 차지한 같은 팀의 노동기, 그리고 3위를 찍었던 역시 같은 팀의 이정우 등 영건 2인방이 결선에서 각각 우승과 2위를 차지하는 등 이틀 연속 팀이 레이스를 제패하며 최고의 주말을 보냈다. 엑스타 소속 드라이버들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7년 5월에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이후 3년 5개월여만이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