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패한 로날도 쿠만 FC바르셀로나 감독이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판정을 비판했다.
쿠만 감독은 24일 캄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를 1대3 패배로 마친 뒤 "VAR은 항상 바르셀로나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반 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의 선제골과 8분 안수 파티(바르셀로나)의 동점골로 1-1 팽팽하던 후반 18분 주심은 VAR 판독을 통해 레알의 페널티를 선언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클레망 랑글레(바르셀로나)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에게 홀딩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었다. 라모스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루카 모드리치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지난해 여름 지휘봉을 잡은 네덜란드 출신 쿠만 감독은 "세비야전에서 페널티가 선언되지 않고, 헤타페전에서 퇴장자가 나오고 오늘은 이런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5경기에서 단 한 번도 VAR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적이 있었던가"라고 불평을 쏟아냈다.
시즌 2패째를 당한 바르셀로나(승점 7점·5경기)는 12위로 추락했다. 반면 카디스전 충격패에서 벗어난 레알(승점 13점·6경기)은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 3월 바르셀로나를 2대0으로 꺾었던 레알은 엘클라시코 2연승을 기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