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팀 포스트시즌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터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중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사후 주자없는 가운데 탬파베이 좌완 선발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84마일 한복판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터너는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12홈런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가을야구에서 가장 많은 아치를 그린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195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이름을 떨친 듀크 스나이더의 11홈런. 스나이더는 가을야구로 월드시리즈만 거행되던 그 시절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2할8푼6리, 11홈런, 26타점을 올렸다.
터너는 전날 열린 3차전에서도 1회 선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