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주포 구자욱이 수술대에 오른다.
구자욱은 시즌을 마치는 대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를 위한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구자욱 선수는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송구나 타격에 지장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술 일정 등은 구단과 협의 중이다. 내년 시즌 캠프 전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짤 계획이다.
구자욱은 이날도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최근 타격감이 좋았던 데다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홈런 포함, 6타수5안타(0.833)로 강했던 터라 아쉬운 결장이다.
허삼영 감독은 "오늘은 교체 출전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상태를 전했다.
한편, 김동엽과 김상수도 각각 목통증과 손가락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허삼영 감독은 "세명의 주축선수가 빠져 B플랜 라인업을 짜고 있다. 출전 선수들에게는 기회이자 찬스니까. 이 기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