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진구가 '원라인'(17, 양경모 감독) 이후 3년 만에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제, 이창원·권성모 감독)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진구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평생 외톨이로 살아온 한 사내와 시청각장애를 가진 아이가 한집살이를 하게 되면서 겪는 삶의 변화를 다룬 작품.
시청각장애인 지원법인 '헬렌켈러법'을 주요한 소재로, 이벤트 대행사 식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재식(진구)이 시청각장애를 가진 아동 은혜(정서연)와 인연이 닿아 소통하는 이야기다.
재식은 극중 유별난 결벽증의 소유자 이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조차 불가능한 은혜와 함께 지내는 동안 불편함을 감수하며 생활을 이어간다. 이후 꾸준히 대화를 시도하며 방법을 찾게 되자 그들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재식과 은혜가 소통을 위한 노력으로 이룬 '일상의 기적'을 영화에 고스란히 담을 예정이다.
'마더' '26년' '태양의 후예'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 준 진구, 그가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서 보여 줄 재식 캐릭터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꼭 한 번은 영화로 만들어져야 하는 소재를 디테일한 추적을 통해 뜨거운 감동에 이르게 한 시나리오'라는 평을 받은 작품이라 의미를 더한다.
한편, 진구의 새 작품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지난 15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