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나플라·루피·블루·오왼 등 5명, 집단 대마초 파문…소속사 측 "책임 통감" (전문)[종합]

by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오왼이 출연 중인 Mnet '쇼미더머니9'에도 불똥이 튀었다.

19일 채널A는 '쇼미더머니777' 우승자 나플라와 준우승자인 루피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쇼미더머니777' 출연 1년 후인 지난해 9월 같은 소속사 래퍼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이 소속사를 압수수색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발과 소변을 검사하면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나플라는 경찰에 "소속사 작업실에서 루피 등과 대마를 흡입했다"며 "대마초는 소속사의 다른 래퍼가 인터넷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 둘뿐 아니라 두 사람의 소속사 래퍼 3명과 지인 5명 등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은 집단적인 대마 흡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검찰에 넘겼으며 검찰은 지난 7월 래퍼 5명 중 1명을 기소,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후 채널A는 나플라, 루피와 함께 마약 혐의에 연루된 래퍼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들은 오왼, 블루, 영퀘스트. 블루는 최근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에서 곡 '다운타운 베이비'를 커버하면서 역주행, 이름을 알린 래퍼다.

특히 오왼은 당시 경찰조사에서 서울 마포 길가에서 제3자로부터 대마초를 건네 받았고, 2차례에 걸쳐 동료 래퍼 등과 함께 흡입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년 후인 현재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한 상태. 오왼은 '쇼미더머니 5수생'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해 1차 예선에서 합격했다. 이에 '쇼미더머니9' 측은 "전혀 몰랐던 일"이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도가 나온 후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하였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며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메킷레인 레코즈 측 입장 전문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 대마초 흡연 혐의 기소유예 처분 기사 관련

안녕하세요. 메킷레인 레코즈입니다.

금일 방송 및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보도된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 대마초 흡연 혐의 기소유예 처분 건에 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앞서,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해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입니다.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하였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메킷레인 레코즈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진심 어린 관심으로 대해주셨을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