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토트넘이었다. 경기 시작 불과 45초 만에 득점포가 나왔다. 손흥민과 케인의 찰떡호흡이 빛났다. 토트넘은 2선에서 볼을 끊어냈다. 이를 받은 케인은 최전방을 향해 달리는 손흥민을 향해 롱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볼을 잡은 뒤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을 완성했다.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한 28번째 득점이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손흥민과 케인은 의심의 여지 없이 현재 EPL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다. 두 선수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올 시즌 벌써 8번째 골을 합작했다. 1992~1993, 1994~1995시즌의 테디 셰링엄과 대런 앤더튼, 1995~1996시즌 셰링엄과 크리스 암스트롱 수준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불과 45초 만에 득점했다. 이는 두 사람이 EPL에서 28골을 합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앞선 토트넘 '듀오'들은 한 시즌 동안 9골을 합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EPL역사에서 최다 골 합작은 첼시 레전드 콤비 드로그바와 램파드가 남긴 36골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