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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박혜수와 이름 순서 탓→'디어엠' 하차?..."양측 원만 합의, 소문 유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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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김새론의 '디어엠' 하차를 두고 여러 소문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4일 스포츠조선에 "양측 모두 원만하게 협의하여 서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결정한 사안이며 관련 내용에 대해 거론되는 것이 난감하고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KBS2 '디어엠'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12일 하차하기로 합의했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뒤집어 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 세계관을 잇는 작품으로 주목 받았다. '연애플레이리스트'는 대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를 그려낸 청춘 공감 멜로드라마로 웹드라마 최초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넘어선 작품. '연플리'에서 신입생 서지민 역으로 출연해 박하늘(배현성 분)과의 로맨스를 이뤘던 김새론은 '디어엠'에서도 같은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12일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의견 차이로 제작진과 협의 끝에 김새론이 하차하기로 했다. 김새론은 '디어엠'을 응원하면서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배역엔 배우 노정의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후 김새론의 하차 원인이 이름 순서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디어엠' 캐스팅 보도자료에서 김새론의 이름이 박혜수의 이름 뒤에 나왔다는 것. 드라마 업계에서 배우들의 이름 순서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극 중 캐릭터의 비중에 따라 순서를 정하기도 하지만 잡음을 방지하기 위해 연기 경력을 기준으로 순서를 정한다. 하지만 '디어엠' 제작사 측은 연기경력이 더 오래된 김새론 대신 박혜수의 이름을 먼저 넣었고, 김새론 측과 제작사 측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김새론이 하차를 결정했다고. 김새론은 1994년생인 박혜수보다 6살 어리지만 아역 배우로 데뷔했기 때문에 배우로서는 선배다.

이런 소문이 커지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두 사람의 이름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디어엠' 측도 "양측 모두 원만하게 협의해 서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결정한 사안이다. 관련 내용이 거론되는 것이 유감"이라고 선을 그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