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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케인 선발 예고, 무리뉴vs사우스게이트 제2차 전쟁(英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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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vs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해리 케인을 두고 무리뉴 감독과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제2차 전쟁' 발발하나.

상황은 이렇다. '토트넘의 주포' 케인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잉글랜드 A대표팀에 합류했다. 무리뉴 감독은 A매치 소집을 앞두고 각 국 대표팀 감독들에게 소속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존중해달라고 부탁했다. 토트넘의 빡빡한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달라는 것이었다.

무리뉴 감독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케인이 훈련 중 부상을 입은 것. 그는 벨기에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케인은 여전히 대표팀에 머물러 있다. 15일 열리는 덴마크와의 네이션스리그 대결 때문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덴마크전 선발 출격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14일(한국시각)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케인이 덴마크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선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다. 나는 A매치 소집 전에 선수들의 복지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부상으로 선수를 잃은 적이 없다. 그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며칠 동안 훈련을 받았으니 출전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