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근형의 아들인 윤상훈이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고백했다.
박근형의 아들 윤상훈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내가 다섯살 때 보았던 티비문학관 "무명" . 그 기억이 꽤나 선명하게 남아 있는 이유는 '텔레비전 속에 나오는 저 사람은 우리 아빠가 아니다'라는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던 최초의 작품이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의 의미가 그때 내 머리속에 새겨진 것 같다. 그 이후로 난 티비에서 보는 아버지와 내 옆의 아버지를 분리해서 구분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하는 연기라는 일에 대한 respect가 생겼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 같다"라며 아버지 박근형의 1982년작 '무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지금 내 나이와 같은 배우 박근형이 연기하는 윤상도 라는 인물이 정말 재미있고 그 연기가 대단하다. 다시 보고싶었고 궁금했던 아버지의 작품 두 개 중 하나 '무명'. 드디어 제대로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근형이 아들과 손주 '삼대 연기자 가문'을 이루게 된 배경을 고백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키운다. 그의 아들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고 싱어송라이터로도 활약 중인 배우 윤상훈.
박근형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한 아들에게는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싸우고 난리가 났었다"고 반대한 반면, 손주는 "키가 180cm가 훌쩍 넘고 준수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등 '극과 극' 반응을 보인 이유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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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훈 글 전문
내가 우리 지효 나이와 같은 다섯살때 보았던 티비문학관 "무명" .
그 기억이 꽤나 선명하게 남아 있는 이유는 "텔레비전 속에 나오는 저 사람은 우리 아빠가 아니다" 라는 설명할수 없는 느낌을 받았던 최초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배우 라는 직업의 의미가 그때 내 머리속에 새겨진것같다.
그 이후로 난 티비에서 보는 아버지와 내 옆의 아버지를 분리해서 구분하게되었고 아버지가 하는 연기라는 일에 대한 respect가 생겼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것같다.
1982년작 무명.
공교롭게도 지금 내 나이와 같은 배우 박근형이 연기하는 윤상도 라는 인물이 정말 재미있고 그 연기가 대단하다. .
다시 보고싶었고 궁금했던 아버지의 작품 두 개 중 하나 "무명". 드디어 제대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