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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故설리 오늘(14일) 사망 1주기…'악플'로 떠난 안타까운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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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늘(14일)은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故 설리의 사망 1주기다.

故 설리는 지난해 14일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며, 당시 경기 성남소방서는 故 설리는 출동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사후 강직이 진행된 상태였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2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떠난 고인의 죽음은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까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사망 전날까지 SNS를 통해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하는가 하면, 사망 당일에는 JTBC2 '악플의 밤' 촬영 일정이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故 설리의 죽음은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일각에서는 고인이 수많은 악플에 힘들어했고 견디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故 설리의 절친인 에프엑스 멤버들과 가수 아이유, 구하라 등이 조문 인증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많은 악플이 쏟아지는 후폭풍을 맞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라는 제목으로 설리의 모친이 출연, 최자와의 열애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설리가 가족과 연을 끊었으며 최자와 결별한 충격으로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말해 파란이 일기도 하는 등 여전히 故 설리의 죽음은 연예계 아픔으로 남았다.

한편 1994년생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재데뷔, '누예삐오' '피노키오'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2015년 팀을 탈퇴, 연기활동에 집중해오던 그는 영화 '리얼' 등 작품에서 열연했으며, '악플의 밤'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동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