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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은 무관중인데?' 벵거 감독 출간회 인산인해, 비난 폭발(英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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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무관중인데?'

게리 리네커 등이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출간회를 비판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3일(한국시각) '코로나19로 2020~2021시즌 EPL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벵거 감독의 출간회에 수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 리네커 등은 이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근 영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최근 3주간 확진자가 4배 급증했고, 입원환자는 전국 봉쇄조치가 내려진 3월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3단계 시스템을 발표했다. 지역별 감염률에 따라 보통, 높음, 매우 높음 등 3단계로 구분해 적용된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출간회가 열렸다. 벵거 감독은 자서전 'My Life In Red And White'를 공개했다. 수백 명의 팬이 실내 행사장에 모였다.

피어스 모건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지 않은 출간회 사진을 올렸다. 그는 '벵거 감독의 행사를 위해 사람이 꽉 찼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야외에서조차 경기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리네커 역시 '말이 되지 않을 정도로 붐비는 실내. 그러나 실외 축구장에서는 제한된 인원도 축구를 볼 수 없다'고 의견을 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