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잠실 프리뷰]'2패+ERA 9.00' 두산 플렉센, 한화 전 약점 극복할까…김민우와 격돌

by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만 만나면 흔들거리는 두산. 그 중심에 있던 크리스 플렉센이 심리적 약세를 극복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전날부터 정규시즌 막바지 스퍼트에 돌입했다. 김태형 감독은 "라울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4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한다. 이승진을 비롯한 불펜 필승조도 적극 활용해 승리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2위 도약을 꿈꾼다. 2위 KT 위즈와는 2경기, 3위 LG 트윈스와는 1경기반 차이다.

전날 장단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은 든든하다. 최주환 김재환 박건우 정수빈까지, 멀티 히트를 친 선수가 4명이나 됐다. 10월 들어 팀타율 3할3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0.911의 막강한 화력이 돋보인다.

한화는 올해 고비 때마다 번번이 두산의 발목을 잡았던 팀이다. 특히 플렉센은 알칸타라와 달리 한화 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플렉센의 한화전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00. 총 18경기에서 9개 팀을 두루 상대해본 플렉센에겐 천적이었다. 반대로 플렉센이 한화를 극복해낼 경우, 양팀 상대전적은 7승7패로 균형이 맞춰진다.

한화의 선발은 김민우다. 장시환이 시즌아웃된 지금, 한화 마운드의 기둥이다. 데뷔 첫 풀타임 선발이지만, 125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9패 평균자책점 4.44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스포츠투아이 기준) 1.6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날 알칸타라에 장타 없이 3안타로 짓눌린 타선의 부활이 관건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