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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10대 긍정파워"…위클리, 3개월 음악성+세계관 성장 담은 에너제틱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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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위클리가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을 알렸다.

위클리는 13일 오후 2시 미니앨범 '위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수진은 "데뷔했던 게 어제 일 같고 꿈만 같은데 벌써 2집으로 초고속 컴백을 하게 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덕분"이라고, 재희는 "데뷔 때와는 또다른 설렘을 느낀다. 이번 활동을 통해 위클리만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에너제틱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클리는 6월 미니1집 '위 아'로 데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가 에이핑크 이후 10년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10대의 생기발랄함과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2020년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최다 음반판매량(2만장)을 기록하며 슈퍼루키로 떠올랐다.

소은은 "'태그미'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조아는 "데뷔 앨범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았다. 이번 활동을 비롯해 앞으로도 쭉쭉 성장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리고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위 캔'은 '위' 시리즈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좀더 업그레이드 시킨 앨범이다. 학교 콘셉트를 기본으로 생기발랄하고 에너제틱한 10대의 일상을 그려냈다.

수진은 "초고속 컴백인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연습했다"고, 지윤은 "'위 아'가 매일매일을 쌓아 일주일을 완성한 위클리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보여드린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매일매일 성장해 일주일 뒤를 더 궁금하게 만드는,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앨범"이라고, 소은은 "더 밝고 당차고 용감하고 명랑함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노래에도 지구와 환경, 동경하는 언니, 10대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 위클리만의 스토리와 음악성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소은은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셔서 이번 앨범에도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데뷔 앨범에서는 책상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이번 앨범에서는 큐브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먼데이는 "'마이 어스' 퍼포먼스도 열심히 준비했다. 지구를 아끼고 보호해주자는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라 좋게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지그재그'는 갓세븐 '이클립스' 등을 작업한 작곡가 문킴(Moon Kim), 스태인보이(STAINBOYS)와 레드벨벳 '짐샬라빔' 등을 작사한 이스란, 위클리의 데뷔 타이틀곡 '태그 미'를 작사한 당케(danke) 팀이 함께 만든 곡이다. 강렬한 기타리프와 리드미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절묘하게 믹스한 팝 댄스곡으로 롤러코스터 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복잡한 마음을 그려냈다.

재희는 "코리아 하이틴, 10대의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를 이용해 통통 튀는 학생들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의상도 춘추복 느낌으로 구성했다"고, 조아는 "오브 버전은 다양한 원이나 구형 등의 오브제를 활용해 통통 튀는 학생들의 느낌을, 웨이브 버전은 직선을 활용해 좀더 차분한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고, 소은은 "좀더 파워풀하고 완성도 있는 안무를 보여드리고 멤버 각자의 매력포인트를 살릴 수 있게 신경썼다"고 말했다.

조아는 "안무연습을 할 때 에이핑크 (김)남주 선배님이 응원차 와주셨다. 처음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는데 너무 잘한다고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듬뿍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지한은 "'지그재그' 퍼포먼스에서 큐브를 사용한다. 처음 시안을 봤을 때 신기하고 멋있으면서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하지만 연습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데일리(위클리 팬클럽)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선배를 동경하는 마음을 담은 '언니', 지구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포함한 '마이 어스(My Earth)', 팬송 '몰래몰래', 지윤이 작사에 참여한 '월화수목금토일'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지윤은 "'마이 어스' 작사 작곡에 참여하게 됐다. 지구와 환경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가사를 쓰게 됐다. 처음에는 마이너스라는 키워드로 출발했다. 환경오염과 공해를 마이너스에 비유해 부정적이지만은 않게 풀어봤다. '마이어스'에서는 위클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월화수목금토일'은 위클리가 누구인지, 우리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장난스럽고 엉뚱한 매력을 가사에 담아보려고 했다"고, 재희는 "지윤이 작사에 참여했고 우리도 앨범에 포함된 스티커와 그림, 메시지 카드를 직접 작성해서 특별한 추억이 됐다. 위클리가 다같이 만든 앨범이라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위클리는 13일 오후 6시 '위 캔'을 발매, '지그재그'로 본격 컴백활동에 나선다.

수진은 "위클리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를 보여 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인데 우리의 밝은 에너지가 담긴 노래를 듣고 조금이나마 기쁨을 느끼신다면 뿌듯할 것 같다. 연말 시상식은 멋진 선배님들이 많이 나오시기 때문에 우리도 그 무대에 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위캔'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께 우리를 좀더 알리는 계기가 되고 싶다. 아직 팬분들을 직접 뵌 적이 없어서 코로나19가 끝난다면 직접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먼데이는 "처음 데뷔 활동 때 많은 분들이 응원과 관심과 사랑으로 봐주셔서 감사했다. 행복하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지한은 "데뷔 때처럼 이번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위클리만의 해피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 긍정 에너지를 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