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피플', '갱스오브런던' 등 인기 해외시리즈를 제공 중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가 자사 독점작 라인업에 중국 드라마를 추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OTT들은 경쟁적으로 미국, 영국 드라마를 수급해 왔다. 하지만 중국 드라마 독점권을 확보하는 경우는 다소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웨이브는 지난 9월 '행복, 촉수가급'을 시작으로 '종규착요기', '친애적의기군', '와우여황리조', '소녀상방게와'등 총 5개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독점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들의 에피소드는 매주 차례로 신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13일 공개된 '친애적의기군'은 올해 5월 중국 '유쿠'에서 방영된 36부작 타임슬립 판타지 사극이다. 주인공 성녀 미칠이 왕비의 몸으로 환생해 의기왕 여정과 함께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차주 공개될 '와우여황리조'는 인기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리메이크작으로 올해 6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됐다. 이어 공개되는 민국시대 로맨스물 '소녀상방게와' 또한 올해 중국에서 방영된 작품이다.
웨이브는 현재 300여 타이틀의 중국 드라마를 보유, 국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작품을 제공 중이다.
'진정령'은 올해 상반기 웨이브 전체 해외드라마 중 시청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한승희 웨이브 해외사업부 담당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드라마 제작 수준이 크게 발전하면서 중국 드라마를 찾는 팬 규모 역시 함께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