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린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가 함박 웃음을 지었다.
아내(사만다 알테어)가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알테어의 아내는 NC 선수단에 감사 의미로 13일 KIA전에 앞서 남편의 모형이 올려진 큰 케이크 1개와 함께 나눠먹을 수 있는 작은 컵케이크 55개를 준비해 선수단에 전달했다.
알테어의 아내는 "남편이 세운 기록을 함께 축하하고 싶었다. NC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올해 팀 성적도 좋고 남편도 거기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 아내로서 자랑스럽다. 같이 고생하는 선수단에게 작은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에 알테어는 "이렇게 깜짝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너무 놀랐고 기뻤다. 이벤트를 준비해준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올시즌 함께 잘해준 동료들에게 고맙고 남은 시즌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챔피언이 되었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이 이겨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창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