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런트와 현장의 관계는 우리 팀이 이상적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프런트-현장의 하모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KBO리그에는 프런트와 현장의 불협화음이 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가 대ㅛ적이다. 롯데는 감독과 경영진의 소통 부재가 눈에 띄고, 키움은 손 혁 감독의 자진사퇴와 맞물려 수뇌부의 구단 사유화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13일 수원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런트와 현장의 관계는 우리 팀이 이상적이다. 팀이 어느 수준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공감이 있어야 한다. 우리 팀은 주전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목적이었고 이후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를 쓰고 안쓰고 문제가 아니라 서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감독 계약하기 전 성적을 꼭 내야한다는 목적이 있었으면 그에 맞게 해야하고 부족한 부분을 같이 메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선수-코칭스태프-프런트의 삼위일체가 맞아떨어지면서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73승56패를 기록, 2위 LG에 반 게임차 뒤진 3위에 랭크돼 있다. 이 감독은 더 막판 순위싸움을 위해 승부를 걸 참이다. 그는 "5위권은 80승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그 때가 되면 소형준 등 투수운영 등을 결정할 것이다. 그 전까진 최대한 아끼려고 한다. 승부를 걸어야 할 때는 3일 로테이션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