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즌 막판, 5강 윤곽은 드러났다.
선두 NC를 제외한 4팀의 치열한 순위 정렬만 남았다. 2위 LG와 5위 두산 간 거리는 불과 2.5게임 차다.
흥미로운 포인트가 또 하나 있다.
SK와 한화의 탈 꼴찌 싸움이다. 12일 현재 두 팀은 불과 1게임 차다.
두 팀은 최근 선전 하며 100패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사이 어느덧 두 팀 간 순위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잔여 일정이 중요하다. 어느 팀과 어떤 상황에서 붙느냐가 역대급 탈 꼴찌 전쟁의 승패를 가를 전망.
9위 SK는 12경기를 남기고 있다. 삼성 롯데와 각각 4경기 씩, KT와 3경기, LG와 1경기를 남겼다.
약했던 상위권 팀들과의 일전이 많지 않다는 점이 희망이다.
2위 LG와의 2승13패, 3위 KT와는 2승11패로 무척 약했다. 그래도 4경기씩 남긴 삼성과는 5승7패로 선전했다. 롯데와는 6승6패로 호각세다. 오는 21일~23일, 27일 롯데와의 연속 4경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13경기를 남겼다.
유이하게 강했던 두 팀 두산과 삼성과 각각 4경기씩 남겨둔 점이 희망적이다. 한화는 올시즌 두산전 7승5패, 삼성전 6승1무5패로 비교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13일~18일 일주일 간 펼쳐질 두산(3연전)→삼성(더블헤더 포함 4연전)과의 7연전이 탈 꼴찌의 분수령이다. 두산 알칸타라와 플렉센, 삼성 뷰캐넌, 라이블리 등 상대 외인 에이스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한편, 한화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NC LG KIA와는 각각 1경기씩, KT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