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함소원-진화 부부가 자신들을 둘러싼 불화설을 말끔히 해소하며 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강호동, 김신영, 남창희가 출연하는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 뜨거운 화제 속에 첫 방송을 마쳤다. 12일 밤 10시 방송된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에는 첫 회 게스트로 함소원, 진화 부부가 출연해 자신들을 둘러싼 여러 가지 소문에 대한 심경을 밝히고 여전히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함소원은 불화설 당시 논란을 더 커지게 만들었던 SNS 게시글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팬의 상담 요청에 위로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쓴 글이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함소원은 "글을 쓴 시기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가족 예능을 잠시 쉬고 있던 상황인 데다 불화로 인한 하차설 기사가 나온 상태였다. 난 그 사실을 모르고 글을 올렸다가 아차 싶었다. 중대한 사항을 발표한 것처럼 보여서 급히 글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여러 가지 오해들로 힘겨웠던 일을 이야기하는 함소원 곁에 깜짝 손님이 다가왔다. 바로 그녀의 남편 진화였다. 진화는 함소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오후에 싸워도 밤에는 끝난다"라며 사이 좋은 부부 사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함소원은 "사주를 봤는데 올해 이혼 수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말이 신경이 쓰일 때도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설'로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많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은 처음 그대로 변함이 없었다. 진화는 "다시 태어나도 생각이 깊은 함소원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며 함소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를 낳고 시어머니인 '함진 마마'와 고부갈등도 없어졌다는 함소원을 응원하기 위해 함진 마마는 영상 통화로 인사를 전했다. 여전히 맛깔 나는 먹방을 선보이는 함진 마마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은 함소원-진화 부부와 그런 그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강호동, 김신영, 남창희의 모습은 앞으로의 방송에 더욱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은 일상에 지쳐 든든한 밥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 상 가득 밥상을 대접하며 음식에 담긴 그들의 인생 이야기와 고민을 들어주는 신개념 밥상머리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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