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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 "칠웰 회복 중, 개인 훈련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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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표팀과 함께지만, 개인 훈련 중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질병 증세로 벨기에전에 결장한 벤 칠웰의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 빠르게 회복 중이며 단체 훈련 복귀를 위해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스포츠매체인 스포츠리뷰는 13일(한국시각)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칠웰의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며 영국 대중매체 메트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3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칠웰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했다.

칠웰은 이달 초 대표팀 동료인 타미 에이브러햄, 제이든 산초 등과 함께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파티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6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으나 에이브러햄의 깜짝 생일 파티가 지난 4일 열렸다. 20여명 정도 참석한 이 파티에 칠웰과 에이브러햄, 산초가 참석해 비난 여론이 커졌다. 하지만 칠웰은 일단 대표팀에는 소집됐다.

그런데 칠웰은 대표팀 합류 이후 한 경기에도 나오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9일 웨일스와 친선 평가전을 치렀고, 12일에는 벨기에와 네이션스리그 조별경기를 펼쳤지만 칠웰은 두 경기 모두 결장했다. 이유는 원인 모를 질병증세 때문이다. 당초 코로나19 감염을 의심받았으나 두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칠웰에 대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칠웰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한 주 동안 팀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칠웰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파악해야만 한다. 때문에 향후 며칠간 약간의 훈련 평가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칠웰은 현재 대표팀과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질병 증세는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르면 주말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턴 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