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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전현무, "공개 열애♥이혜성과 잘 사귄다"→"방송 8개 고정…수입 몰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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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가 공개 열애 중인 연인 이혜성과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전현무에게 "KBS 아나운서로 시작해서 프리했는데 기분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오랜만에 오는데 KBS는 박물관 같은 느낌이다. 시간이 멈춰있다. 진짜 고향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그런 KBS를 배신하고 프리를 했다. 좋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좋다. 너무너무 좋고 매일이 댄스파티다"라고 센스있게 받아쳤다.

전현무는 "어린 시절부터 예능MC가 꿈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명수는 "MC가 되려면 개그맨 시험을 봐야 하는데 왜 아나운서가 됐냐"라고 질문했고, 전현무는 "예능MC가 되는 길을 생각해봤는데 유재석씨가 10년 걸렸다"라며 "개그맨을 통해서 MC가 되려면 오래 걸리고, 근데 아나운서는 차별화 전략을 하면 빨리 되겠다 싶어서 큰 그림을 그리면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프리선언을 그때 생각한 건 아니고 그때부터 다른 아나운서를 꿈꿨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미국의 CNN을 보면 앵커의 색이 다 다르다. 참 언론인도 계시지만 재밌게 풀어가는 앵커분들도 계신다. 욕을 먹더라도 조금 다른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뉴스 진행 역시 예능 할 때 좋은 자료가 됐다. 제가 YTN에 왜 갔겠냐. 자료를 위해서 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전현무에게 "전현무 씨가 잘 된 게 해피투게더에서 루시퍼를 하면서 터졌다. 화제가 안 됐다면 어떻게 됐을 것 같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루시퍼가 화제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 월급을 아껴가며 홍대 댄스 학원에 다녔다. 예능에 나가면 성대모사랑 댄스를 해야 한다. 루시퍼가 터지지 않았다면 차선책으로 소녀시대 'GEE'와 카라의 '프리티걸'을 준비했다. 그것도 안 터지면 성대모사를 하려고 했다. 그때부터 한석규 씨를 준비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전현무는 '라디오쇼' 공식 질문인 "한달 수입을 얼마 버냐"라는 물음에 "생방송으로 훅 들어온다"라며 당황해했다.

전현무는 "지금 프로그램을 8개 정도 한다. 이런 질문을 늘 받는다. 박명수도 마찬가지지만 한 달에 얼마를 버는지는 솔직히 모르지 않냐. 숨기려고 한 건 아닌데"라고 얘기했다.

이어 "나도 그걸 체크해보려는데 바쁘니까 안 하게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겠다. 재테크는 신경을 못 쓴다. 헛똑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장성규, 김성주에 대해 "저 포함 세명이 다 다르다. 라이벌이니 그런 게 없다. 우리는 동반자다. 만약에 겹쳤으면 긴장도 하고 경계를 할법한데 그런 게 없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장성규가 뜨니까 배 안 아팠냐"라고 떠봤고, 전현무는 "전혀. 성규에게 프리하라고 했던 게 나였다. '내일 당장 사표 내라. 최대한 기분 안 나쁘게 내는 법 알려줄게'라고 했다. 고민할 시간에 빨리 나오라고 조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규가 여러 번 고민 상담을 했다. 제가 KBS가 싫어서 나온 게 아니라 더 할 게 없어서 나온 것이다. 장성규 씨도 JTBC에서 '아는 형님' 말고는 할 게 없었다. '나와서 인스타 라이브라도 해라. 거기에 있기 아깝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주 형님 역시 성주 형님이 하는 것을 제가 할 수 없다. 우리는 아주 평화롭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전현무는 얼굴이 갸름해진 이유로 이너 뷰티를 꼽기도 했다. 전현무는 "보톡스 안 맞은 지 꽤 됐다"고 했고, 박명수가 "사랑을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내적인 관리가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의 노림수를 캐치한 전현무는 "멋진 시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가볍게 퀴즈 하나 내겠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가장 중요한 건?"이라고 다시 시도하자 전현무는 "소망"이라고 답하며 노련미를 발산했다. 이런 대답에 박명수는 "걸릴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박명수는 "이혜성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왜 나갔냐. 사람들이 다 의아했다"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오해가 많은데 그 당시 PD가 KBS 아나운서를 할 때 이수영 씨가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거기서 지각을 해서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었았다. 보답하는 차원에서 나오면 좋지 않겠냐고 해서 하겠다고 했던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당시는 전혀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었다 번호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잘 사겨?"라는 질문을 건넸다. "결국 '잘 사겨?' 물어보려고 절 부른 거죠?"라고 말한 전현무는 "질문이 세 글자니까 세 글자로 답을 드리겠다"며 "잘 사겨"라고 쿨하게 답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