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현우형이 잘 막았다기 보다 내가 헤딩을 더 잘 했어야 한다."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오세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중에 선수들이 실책한 게 아쉽다. 선수들은 하고자 하려고 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득점하지 못한 건 아쉽다"면서 "팬들이 와주신 것만으로 힘이 난다. 힘이 생긴다. 관중이 들어올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헤딩골이 아쉽다. 조현우 형이 잘 막았다기 보다 내가 좀더 헤딩을 잘 했어야 한다.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1차전서 '형'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아우들이 2차전서는 후반 와르르 무너졌다. 김학범호가 벤투호와의 두차례 스페셜 매치를 1무1패로 마쳤다.
올림픽대표팀 김학범호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A대표팀 벤투호와의 스페셜 매치 2차전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모처럼 유관중(2075명)으로 진행됐다. 3일 전 무관중이었던 1차전에선 2대2로 비겼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