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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준비 상태에 실망한 김학범 감독 "선수 경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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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상대 골키퍼 조현우가 너무 잘 막았다."

벤투호에 0대3으로 완패한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월반'한 이동경의 활약에 대해 "실점 장면이 우리 실책으로 이뤄졌다. 이동경의 발전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우리는 골을 넣으려고 했다.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상대 골키퍼 조현우가 너무 잘했다. 선수 개인에 대해 체크한 건 소득이다. 소속팀에서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대표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조금 망각한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차전서 '형'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아우들이 2차전서는 후반 와르르 무너졌다. 김학범호가 벤투호와의 두차례 스페셜 매치를 1무1패로 마쳤다.

올림픽대표팀 김학범호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A대표팀 벤투호와의 스페셜 매치 2차전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모처럼 유관중(2075명)으로 진행됐다. 3일 전 무관중이었던 1차전에선 2대2로 비겼다.

김학범 감독은 "모든 걸 끝날 때까지 경쟁한다. 올림픽 갈 때까지 경쟁이다. 좋은 현상이다. 계속 경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11월 A매치 기간에 선수 차출 의지를 밝혔다.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개인적인 건 말하기 어렵다. 준비가 안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