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2)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입 예정 시기는 내년 여름. 하지만, 벌써부터 소문이 파다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인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인터밀란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구에로를 데려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인터밀란의 수장인 안토니오 콘테가 직접 아구에로 영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이 아구에로를 탐내는 이유는 현재 팀의 주공격수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런 상황을 대비해 아구에로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현 시점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돼 있다는 게 정설이다.
인터밀란이 아구에로를 마르티네스 유출 시의 대안으로 삼은 것은 몇 가지 이유에서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단 아구에로의 계약이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로 인해 인터밀란은 이적료 지출 없이 아구에로를 데려올 수도 있다. 더불어 아구에로의 나이와 공격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10년간 통산 370경기에 나와 254골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 6월 무릎 부상이후 재활 중이지만, 내년 여름 시점까지 악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인터밀란은 현재 2+1년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