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윤재가 '미씽'에서 충격 반전 주인공으로 존재감을 뽐낸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윤재는 지난 11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연출 민연홍, 극본 반기리 정소영)에서 한여희(정영숙 분) 회장의 오른팔인 이동민 상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동민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학창시절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법대 졸업 엘리트다. 그는 충직하고 논리적인 인물로, 그간 한 회장의 핏줄 찾기를 도와왔다. 이 과정에서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면모를 보여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11회 방송에서는 김욱(고수 분)의 모친 강말금을 살해한 진범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동민은 자신을 찾아온 김욱에게 "네가 그날 인기척만 안 했어도 가정부는 안 죽였을 텐데. 네 엄마 너 때문에 죽었다"라고 뻔뻔하게 말하며 김욱의 분노를 극한으로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악랄한 본색을 드러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외에도 마지막 회에서 그는 보육원 화재를 사주했다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
이러한 이동민을 연기한 이윤재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악랄한 본색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등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충격 반전 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뽐내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윤재가 이동민 역으로 열연한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심장 쫄깃한 긴장감부터 진한 감동 코드까지 더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윤재는 대학로에서 '과학하는 마음-숲의심연'을 비롯해 '가모메', '소설가 구보씨의1일', '칼집속의 아버지'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섬세한 연기력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명품 배우다. 앞으로 이윤재가 대학로 연극 무대는 물론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