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LG가 드디어 일을 냈다. LG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선두 NC와의 경기에서 7대3으로 역전승 하며 6연승 하고, 4연전 스윕이 이라는 진기록까지 달성했다.
'큰 형님' 박용택이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리고, 올해 첫 풀 타임 활약중인 홍창기가 결승타를 치며 승리를 완성했다.
LG가 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타자 대타로 나온 박용택이 우전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2-3으로 따라 붙는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홍창기가 모든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이후, NC는 마무리 원종현이 흔들리며 이형종에게 사구,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LG 대타 김호은이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원종현이 홈에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고 말았다.
이 실책을 틈타 두명의 주자가 홈으로 뛰어 들어 6-3으로 달아났다. 이후 2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임창민의 폭투로 3루 주자 채은성이 득점하며 빅이닝을 완성됐다.
LG는 이날 6연승으로 74승3무56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지켰다. 부동의 1위 NC는 시즌 첫 5연패에 빠졌다. 77승4무49패로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0.11/
역전 결승타를 친 홍창기가 8회말 1사 만루에서 김호은 투수 앞 땅볼때 투수 원종현의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을 올리고 있다. 홍창기의 2타점 역전 턱시타는 데뷔 첫 한 시즌 100안타였다.
7대3 대역전승을 성공시킨 홍창기가 베테랑 박용택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베테랑이 또 해냈다. 팀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양손을 불끈 쥐고 어깨춤을 추는 박용택
4연전 스윕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리는 LG와 시즌 첫 5연패 충격에 빠진 NC덕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