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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모바일에서도 LoL 세상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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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과 콘솔에서도 통할까?

'리그 오브 레전드'(LoL) IP를 활용해 모바일과 콘솔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한국 비공개 시범 서비스(CBT)가 지난 8일 시작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출시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와일드 리프트'의 개발 소식을 알린 바 있으며, 올해 'TFT(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과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발로란트'에 이어 4번째로 선보이는 신작이라 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기존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새로운 플랫폼에서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변형을 했다. 5대5 대전으로 진행되는 MOBA 장르로 PC 버전과 동일하게 룬테라 세계관을 적용했지만, 소환사의 협곡과 여기에 등장하는 챔피언, 드래곤, 미니언, 아이템 등을 모두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UI(사용자 인터페이스)부터 바꿨다. 또 PC 버전의 경우 한 경기를 치르는데 평균 30~40분 정도 걸리지만,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게임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평균 15분 내외의 플레이 시간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CBT에선 아리, 가렌, 야스오, 이즈리얼, 럭스 등 총 42종의 챔피언이 등장하며 이후 계속 추가된다. 외형과 스킬은 대부분 원작 그대로 유지하지만, 일부는 모바일에 맞게 스킬이나 효과 등이 변경돼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 PC 버전의 '파랑정수'를 대체하는 '파랑가루', 적을 처치했을 때 나타나는 표식 '마커'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아이템도 등장한다.

라이엇게임즈의 '와일드 리프트' 게임 디자인 총괄 브라이언 피니는 "'와일드 리프트'를 플레이어들이 가장 원하는 게임으로 완성하기 위해 이번 CBT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면밀히 관찰하고,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면서 기존 LoL 플레이어뿐 아니라 신규 유저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