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걱정이 맞았다. '주포' 해리 케인(토트넘)이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1일(한국시각) '잉글랜드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타 케인이 훈련 중 부상을 입었다. 케인은 벨기에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2일 벨기에와 네이션스리그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아이슬란드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뒤이어 치른 덴마크 원정에서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 번째 경기를 앞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3대0 승리하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변수가 발생했다. 주포이자 주장인 케인이 부상을 입은 것. 더선은 '케인이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케인의 이탈은 엄청난 타격이다. 케인은 최전방을 진두지휘할 예정이었다. 다만, 케인은 뒤이어 열리는 덴마크전까지 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A매치 소집을 앞두고 각 국 대표팀 감독들에게 소속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존중해달라고 부탁했다. 토트넘의 빡빡한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케인이 부상을 입으며 무리뉴 감독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