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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BNK 유영주 감독, "선수교체 미스, 내가 욕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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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가 욕심을 내서…선수 교체타이밍 실수했다"

BNK 썸이 시즌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BNK는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국민은행 Liiv M(리브 모바일)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87대97로 졌다. 이날 BNK는 1쿼터에는 오히려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5개의 속공을 앞세워 30-21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 이후 삼성생명이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금세 추격했다. 삼성생명 김단비가 29득점으로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우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결국 BNK는 2쿼터 중반 이후 리드를 놓쳤고, 결국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시즌 첫 경기 역전패에 비해 BNK 유영주 감독은 "(졌지만)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1쿼터에 워낙 분위기가 좋아서 내가 욕심을 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교체를 해줬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끊기 싫었다. 결국 2쿼터 들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면서 박스 아웃이 안됐다. 선수 기용에 미스가 있었다"라며 "공격리바운드를 저렇게 많이 주면 안된다. 하지만 선수들이 안하려고 그렇게 아니라 박스아웃을 했는데도 잘 안됐다. 박스아웃 풀어나가는 것을 코치들과 상의해야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용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