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더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더 CJ컵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섀도우 크릭 골프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그 동안 제주도에서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로 열렸지만, 올해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개최 장소를 미국으로 옮겨 치르게 됐다.
이 대회에 11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태훈이 합류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출전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여기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더 CJ컵 출전권은 김한별(1위) 이재경(3위) 이창우(4위)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김태훈과 이창우가 더 CJ컵 출전을 고사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차순위로 출전권이 넘어갔다. 최종적으로 이태희(5위)와 함정우(6위)가 미국 땅을 밟게 됐다. 따라서 이들은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KPGA 선수권대회 우승)과 함께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해 미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CJ그룹은 "더 CJ컵 무대를 밟게 된 한국 선수 전원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 특히 올 해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정적으로 대회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항공편과 공항에서 대회장까지의 교통편을 준비하였고, 라스베가스 현지에서는 선수 전용 호텔과 차량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TV 중계를 통해 인사를 드리는 만큼 많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골프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더 CJ컵에는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까지 PGA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과 올 시즌 KPGA 신예 돌풍의 주역인 김주형까지 아시안 투어 한국인 상금 상위의 자격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미 참가 의사를 밝힌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외에도 더스틴 존슨, 존 람, 로리 맥길로이 등 세계랭킹 탑랭커 선수들과 저스틴 로즈,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 세르히오 가르시아, 이안 폴터 등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