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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벤투 감독 "난 빠른 템포의 경기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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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난 빠른 템포의 경기를 좋아한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의 스페셜매치에서 2대2로 비겼다. 결과도 아쉬웠지만, 내용도 아쉬웠다. 특히 지나친 빌드업 강조로 인해 느린 템포로 일관했던 모습에 대한 지적이 컸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경기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주문하고, 빠른 패스플레이를 통해 상대 조직을 깨는 것을 추구한다. 기본적으로 과감한 소유를 통해 능동적인 자세로 상대 허를 찌르고 싶어 한다. 최대한 목표는 소유했을때 빠르게 상대 문전에 도달하는게 목표지만, 상대가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한두번 패스로 전방까지 갈 수 없다. 그래서 소유를 통해,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상대 조직력에 구멍을 뚫게 하려는 것이다. 단순히 오래 점유하려고, 패스를 더 주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 목표는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과감한 점유를 통해 무너뜨리는게 목표"라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차전 선수 변화 폭은.

▶지난 경기때 스타팅을 했던 교체가 됐던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 기회 잡았다. 오늘 2차전 앞두고 한차례 훈련 더 있고, 이 후 결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선수들은 경기 뿐만 아니라 훈련 하는 모습, 대표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판단해서 내일 경기에 어떤 선수 나올지 결정할 것이다.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 같은데.

▶결과에 따라서 다음 경기 전략이나 방식은 달라지지 않는다. 결과 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어떤 부분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이야기 한다. 오늘도 미팅 시간에 우리 팀이 잘한 부분,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설명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 추구하는 방식을 가져가는게 맞다. 지난 경기에 잘 나왔던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족했던 부분, 특히 후반전 모습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빌드업 속도에 대한 지적이 있는데.

▶모든 경기가 그렇듯이 잘한 부분도 있고,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1차전만 놓고보면 전반이 후반보다 좋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갈때 부족한 부분이 나왔다. 볼의 주고 받는 속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고, 볼 앞쪽의 움직임이 부족했다. 공격에 나갈때도 속도가 늦어지니 결국에는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고, 2차전을 준비하는 물리적인 시간이 많지 않다. 연습 시간이 부족한만큼 미팅을 통해 머릿속을 이해하고, 이론적으로 잘 이해하고 해야한다.

-플랜A의 완성도는.

▶나가는 날까지 그 과정은 이어져야 한다.

-변화에 대한 만족도는.

▶과정은 항상 있고, 완성 될 수 있다. 실험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개선점은 당연히 있다. 기본적 틀을 갖추고 새로운 선수들이 올때 한꺼번에 많은 변화를 주기 어렵다. 대표팀 특성상 소폭의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 동아시안컵때도 적당한 타이밍에 맞춰 못봤던 선수도 보고 전술도 실험했다. 월드컵 위한 테스트 중 하나다.

-템포가 너무 일정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경기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주문하고, 빠른 패스플레이를 통해 상대 조직을 깨는 것을 추구한다. 기본적으로 과감한 소유를 통해 능동적인 자세로 상대 허를 찌르고 싶어 한다. 최대한 목표는 소유했을때 빠르게 상대 문전에 도달하는게 목표지만, 상대가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한두번 패스로 전방까지 갈 수 없다. 그래서 소유를 통해,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상대 조직력에 구멍을 뚫게 하려는 것이다. 단순히 오래 점유하려고, 패스를 더 주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 목표는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과감한 점유를 통해 무너뜨리는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