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김선빈이 라인업에서 제외될 예정이다"라면서 "고관절 쪽에 통증이 있다"라고 했다.
김선빈은 10일 SK전서 4번-2루수로 선발출전했었다. 9회초 수비 때 SK 1루주자 박성한과 충돌을 했던 적이 있어 그 충돌의 여파일 가능성이 재기됐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것보다는 이틀전 경기서 땅볼 타구를 잡으려고 다이빙 캐치를 하다가 그라운드에 부딪쳤을 때 통증이 왔다"면서 "어제도 조금 통증이 있었는데 오늘은 붓기도 있어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 후 회의를 통해 라인업을 조정했고, 홍종표가 2루수로 선발 출전하게 됐다. 이날 KIA는 최원준(중견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태진(3루수)-황대인(1루수)-홍종표(2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