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하며 KIA 타이거즈에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정수민의 4⅔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에 불펜진의 철벽 방어로 KIA 타선을 막은 뒤 박성한의 솔로포와 이재원의 역전 적시타로 2대1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KIA에 패해 10위 한화와 승차없는 9위로 꼴찌 추락 위기를 맞은 SK는 이날 신승으로 9위를 지켰다.
선발 정수민이 4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친 게 디딤돌이 됐다. 이어 이태양과 서진용이 9회까지 KIA 타선을 막아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정수민이 첫 경기 치고는 생각보다 안정감있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SK데뷔전을 잘 치러 다행이다"라면서 "이어나온 태양이와 진용이가 완벽하게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 이재원의 결승 타점이 승리의 결정타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1점차 승부에서 선수들이 벤치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 보기 좋았다"라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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