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이 전도유망한 17세 골키퍼 마르셀로 피탈루가(플루미넨세)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탈루가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의 17세 월드컵 우승을 이끈 피탈루가는 앞으로 1군 소속 선수로 1군 선수들과 훈련할 예정으로, 당분간은 아카데미 팀에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리버풀이 피탈루가 영입전에서 승리한 데에는 리버풀 주전 골키퍼 알리송의 역할이 컸다. 알리송의 동생 무리엘이 피탈루가와 같은 플루미넨세 소속이었다. 무리엘이 이번 이적에 연결고리가 됐다.
리버풀 골키퍼 코치 존 악터버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요청으로 알리(알리송)가 동생과 대화를 나눴고, (코로나 휴식기였던 지난 2월)플루미넨세에서 훈련을 하기도 했다"며 "우리는 피탈루가의 훈련 및 경기를 지켜봤다. 16살이었지만, 브라질 1군의 리저브팀에서 뛰었다"고 이적 뒷얘기를 밝혔다.
악터버그 코치는 "이젠 우리가 피탈루가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그는 아직 어리다. 갈길이 멀기 때문에 어떠한 압박감도 심어주고 싶지 않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리버풀은 알리송, 아드리안, 퀴빈 켈레허 등을 골키퍼로 보유했다. 로리스 카리우스 역시 여전히 리버풀 소속으로 현재는 우니온 베를린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