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 베테랑 타자 유한준이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KT는 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외야수 유한준을 DL에 등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전 브리핑에서 "유한준이 허리가 좀 안좋다. 지금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뒤를 봐야한다. (포스트시즌에)올라갔을 때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2~3일 정도 DL에 올렸다가 좋아지면 올릴 생각이다. 대타로만 나설 수 있어도 이번주 일요일에 등록될 수도 있고, 안되면 다음주에 부를 계획이다. 박경수가 빠진 상황에서 한준이까지 아프면 안된다. 중요할때 하나씩만 해주면 되니까 일단 DL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유한준 대신 내야수 김태훈이 콜업됐다.
투수조에서는 김 민이 빠지고 불펜 투수 김재윤이 등록됐다. 김재윤은 지난 9월 27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후 약 13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재윤이 어제 피칭을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오늘 등록했다. 당장 마무리로 쓰기는 좀 그렇고 편할때 기용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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