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팝 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쉬운 우리말, 바른 우리말' 영상 캠페인을 펼친다.
9일 한글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 제작한 이번 4분 분량의 영상은 ' 코로나19 관련 공공언어'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해야 하는 공공언어의 특성과 어려운 용어로 인해 쉽게 그 뜻을 알지 못했던 코로나19와 관련된 용어들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비말(침방울),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드라이브 스루(승차 진료소),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진단 키트(진단 도구), 언택트(비대면)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각종 공문서 및 대중 매체에서 사용하는 언어 등에서 어려운 외국어가 종종 등장하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우리말로 바꿔 나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코로나19에 관한 주제를 시작으로 향후 올바른 맞춤법, 실생활에서 잘못 사용된 외국어 등을 바로 잡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여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몬스타엑스의 셔누는 "한글날을 맞아 이런 의미있는 영상의 녹음을 진행하게 되어 영광이며, 많은 누리꾼들이 이 영상을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