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안다행' 안정환이 본 이영표 "너무 No잼, 그래서 웃기더라"

by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안정환이 20년 절친이자 월드컵 레전드 이영표를 사정없이 디스했다.

안정환은 8일 온라인 중계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제작 보고회에서 "영표와 함께 하는 예능은 처음이라서 파일럿 촬영 전부터 조금 불안했다"며 "대표팀 시절부터 같이 생활할 때 웃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기어코 하나 찾자면 변하지 않은 머리 스타일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과 이영표는 '안다행' 파일럿 당시 역대급 시청률과 화제성을 압도하고, 정규 첫 주자로 다시 낙점됐다. 이번에도 극한의 무인도에서 자연인과 두 사람이 생활한다. 예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월드컵 레전드들의 리얼 생존기다.

안정환은 예능 초보 이영표를 두고 단칼에 "정말 재미없다"고 표현하며 "너무 노잼이라 걱정했는데 그게 웃기다. 이제는 진짜 재미없는 게 웃긴 세상이 왔다"면서 크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영표는 똑똑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인데 같이 무인도에서 모든 걸 다 내려놓더라. 굉장히 어려운 걸 잘 했다"며 "절친이라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1대 1로 지내다 보니 모르고 있던 면들을 많이 발견했다. 더 가깝고 끈끈해질 수 있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안다행'은 대한민국 대표 절친 스타들의 자급자족 라이프, 극한 환경에서 리얼 야생기를 그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